(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하며 1,310원 수준에서 움직였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다소 상회했음에도 미국의 물가 안정에 대한 낙관을 저해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장대비 0.70원 상승한 1,31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 대비 1.40원 오른 1,312.40원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신중론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그럼에도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아닌 데다 지난 2월처럼 충격을 줄 수준은 아니었다는 평가에 달러-원은 약보합권으로 내려섰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평소와 달리 호가가 두껍지 않고 얇은 상태로 장 초반 거래가 많지는 않다"면서 "중요 지표가 소화됐고 레벨 자체가 수급이 많이 나오기 애매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CPI 지표 충격으로 환율이 오를 수 있다는 걱정이 없어지면서 오히려 환율이 빠지는 분위기"라면서 "장중 환율이 다시 오를 수 있지만 최근 나온 역외의 숏플레이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0엔 내린 147.4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9달러 오른 1.092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8.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58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