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저가 매수 유입에 1,310원 초중반 수준에서 거래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장대비 2.80원 상승한 1,313.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소폭 올라 1,310원 초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다.

CPI 발표에도 뉴욕증시가 크게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에 힘이 실리고 CPI 지표를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감 등에 장 초반 환율은 1,310원을 하회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환율이 레벨을 낮추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화가 약간 반등세를 보임에 따라 이후 역내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위안화도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화는 위안화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역외 달러-위안은 0.1%가량 상승한 7.1935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결제수요가 붙으면서 저가 매수 수요가 나오고 있다. 전날 역외 움직임이 확실히 많았지만, 이날은 별로 존재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1,310원 초·중반대에서 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9선 안팎에서 등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37엔 하락한 147.44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8달러 오른 1.0927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44원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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