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신년사하는 정의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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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에서 122억원을 연봉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현대차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대표이사 회장인 정 회장은 급여 40억원, 상여 42억원 등 82억원을 받았다.

전날 공시된 현대모비스로부터 받은 40억원(급여 25억원, 상여 15억원)을 합하면 정 회장의 작년 연봉은 122억원에 이른다.

이는 2022년 정 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 106억2천600만원보다 15억원7천400만원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사업보고서에서 정 회장의 작년 급여에 대해 "임원 급여 테이블 및 임원 임금 책정 기준 등 내부 기준을 기초로 해 직무·직급, 리더십, 전문성, 인재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여에 대해서는 "임원보수지급기준(성과 인센티브)을 기초로 계량지표로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 등의 사업실적 및 사업목표 달성 정도, 비계량지표로는 경영진으로서의 성과 및 기여도,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

등기임원 중 현 대표이사인 장재훈 사장은 38억9천400만원(급여 14억1천600만원, 상여 24억7천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고,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2억8천700만원(급여 5억2천600만원, 상여 16억6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천200만원)을 수령했다.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사장은 14억1천900만원(급여 6억6천700만원, 상여 7억4천900만원), 서강현 기획재경본부장 사장은 13억2천900만원(급여 5억1천400만원, 상여 3억4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천6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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