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테슬라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2개 차종 23만2천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현대차·기아에서 총 17만대의 대규모 전기차 리콜을 진행한다. 지난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시장에 진출한 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EV 시리즈 등 5개 차종 11만3천916대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를 발견하고 오는 18일부터 리콜을 진행한다.

아반떼 6만1천131대를 대상으로도 전조등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19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는 EV6 5만6천16대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18일부터 리콜에 들어가며 햇빛가리개 에어백 경고문구가 미표기된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레이 126대는 2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테슬라의 모델3 등 2개 차종 136대도 저속 주행 및 후진 시 보행자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1일부터 리콜된다.

이 외에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체로키 527대는 후퇴등 설치 위치가 기준(높이 1천200mm)보다 높게 설치된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짚랭글러PHEV 148대는 고전압배터리 제조불량으로 각각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자동차 리콜 대상 차종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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