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국민은행장 12억500만원 수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38억5천6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회장에 오른 양종희 회장은 부회장 당시의 보수까지 더해 총 15억5천500만원을 받았다.

14일 KB금융지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지난해 급여 8억2천400만원과 26억5천700만원 등의 성과급을 받았다.

단기성과급과 장기성과급은 각각 6억7천800만원과 19억7천800만원이었다.

윤 전 회장은 작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그룹 회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역대 최대 수준의 순이익을 달성했는데, 본원 수익 기반을 공고히 다지면서 그룹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했고 비금융 사업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기성과급은 두 번째 임기(2017년~2020년) 시절 이연분 5억600만원과 세 번째 임기(2020년~2023년) 일시 지급분 14억7천200만원으로 구성됐다.

상대적 총주주수익률과 주당순이익(EPS), 자산 건전성, 비은행 부문 이익 등 장기 성과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 결과로, 재임 시 총주주수익률이 경쟁사 대비 양호한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는 점도 고려됐다.

양 회장은 작년 급여 5억원과 상여금 9억5천만원 등을 받아 갔다.

상여금은 단기성과급 3억3천300만원, 장기성과급 6억1천700만원으로 구성됐다.

부회장 재임 시절 그룹 및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성과에 대해 플랫폼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천만명 돌파를 주요 성과로 평가받았고, 그룹 및 부회장 담당 업무에 대한 평가도 감안됐다.

이 외에 이동철 전 부회장과 허인 전 부회장은 퇴직소득을 합쳐 8억9천400만원, 8억5천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작년 12억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행장은 급여 7억원과 상여금 4억8천200만원을 받았다.

이 행장은 사업 수익 경쟁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 등 계량 지표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에 따른 건전성 전이 감소 및 선제적 부실 관리,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에 따른 이자이익 제고 및 비이자상품 판매 회복 등이 고려됐다.

인사말하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 금융그룹 CE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9.25 ryousant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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