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은)가 올해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1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50원 내린 -26.80원에서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13.5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6.60원이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내린 -2.2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18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7원에 호가됐다.

6개월물은 일수 보정을 고려하면 시초가 대비 하락했다.

외화자금시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진 것을 반영해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가 상향 조정돼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2번으로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됐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스와프포인트가 장기 위주로 많이 빠졌다. 국고채 금리도 따라 오르면서 미 금리가 크게 오른 것에 비해 스와프포인트가 많이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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