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조선업 주도에 코스닥 1.59% 급등

[출처 :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에 이어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글로벌 빅이벤트를 기다리며 투심이 위축됐다.

다만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갈등에서 기회를 엿보며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으며, 코스피는 이날 0.7%대 상승 마감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00포인트(0.71%)오른 2,685.84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대비 14.02포인트(1.59%) 오른 894.4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AI 랠리에 힘입어 2,700선을 돌파했던 상황과 같은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지만,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향방을 알아볼 수 있는 이벤트를 앞둔 시점임에도 증시 레벨이 회복된 점은 긍정적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03억원, 1천90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천24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통화 정책 변동성을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흐름을 이어갔지만, 지난주 미국발 물가 쇼크에 따른 낙폭을 거둬들이며 국내 증시에 베팅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7%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이 2.03%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바이오와 조선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한화오션(7.78%), HD현대중공업(6.19%), 삼성바이오로직스(4.00%), 삼성중공업(1.69%)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업종 모두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 속 강세가 지속됐다"며 "미국 생물보안법 상원 통과에 따른 국내 기업 수혜 기대, 철강노조의 중국산 선박 제재안 요청에 영향을 받았다"고 짚었다.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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