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일 "인수·합병(M&A)은 많은 부분 진척됐다"고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자료 화면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회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M&A에 대한 주주 질문에 "조만간 주주 여러분께 (대형 M&A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하는 큰 M&A는 아직 성사하지 못했으나, 스타트업은 200개 이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레인보우로보틱스 등도 있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내용으로 알아달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하만을 인수한 이후 이렇다 할 대형 M&A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하만은 삼성전자의 자회사가 된 이후 ▲2021년 사바리 ▲2022년 아포스테라·카레시스 ▲2023년 플럭스·룬 등을 잇달아 사들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글로벌 전장업체인 독일 콘티넨탈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 부문 인수 검토 소식도 나오고 있다. 성사될 경우 하만 이후 최대 딜로 예상된다.

2023년 기말 기준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9조8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조원가량 늘었다. 개별 기준으로는 6조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부회장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 및 표결, 경영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신제윤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조혜경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유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상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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