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이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시했다.

20일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민간 평가사 금리보다 2.2bp 하락한 3.368%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2.9bp 내린 3.446%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오른 104.62를 기록했다. 증권은 3천43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4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오른 112.93에 거래됐다. 증권이 4천79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141계약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상승한 131.34에 거래됐다. 오전 중 전체 거래는 80계약 이뤄졌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FOMC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동향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FOMC 경계감으로 인해 오후에는 현재 수준보다 다소 약해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면서 "다만 숏(매도)보다는 롱(매수)이 유리해 보이는 구간인 만큼 델타를 줄이려는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통안채 3년물 입찰이 진행되면서 델타가 확대됐는데 농협은행 채권 3년물이 강세 발행된 것을 보면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면서 "오후에 시장이 다소 약해지면 중단기물 매도세가 나올 수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외국인 투자자들이 오후에 어떻게 매매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3-10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1bp 내린 3.379%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3-11호는 전 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3.447%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2년 국채 금리는 4.40bp 하락한 4.6940%, 10년 금리는 3.20bp 내린 4.2970%를 나타냈다.

FOMC를 앞두고 최근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장중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FOMC에 대한 경계 심리가 시장에 깔렸다.

중국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LPR 1년물을 3.45%로, 5년물은 3.95%로 모두 동결했다. LPR 1년물은 일반대출의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 5년물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관련이 깊다.

통화안정증권 3년물은 3.430%에 1조2천300억 원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7천500억 원이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337.90에 거래됐다.

호주 국채 3년물 금리는 0.35bp, 10년물 금리는 0.89bp 하락하고 있다.

3년 국채선물은 4만8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86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2천여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739계약 줄었다.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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