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발언에 미국채 금리가 오름에 따라 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장보다 0.10원 내린 -26.10원에서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내린 -13.40원을 기록했다.

3개월물은 전장과 같은 -6.60원이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10원 오른 -2.2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6원이었고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8원에 호가됐다.

외화자금시장은 월러 이사의 발언을 소화하며 장기물이 약세를 나타냈다. 초단기물은 월말 자금 사정을 반영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월러 연준 이사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금리를 내리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리는 위험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낮다"면서 "정책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해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반등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내가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6개월이나 1년 같은 장기물 등의 경우 월러 이사의 발언 때문에 미국 단기금리가 조금 올라와 그런 영향으로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초단기 스와프포인트는 올랐지만, 월말을 넘기는 것이라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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