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과 손잡고 유럽 금융시장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장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7일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그룹을 방문해 크레디아그리콜 CIB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아그리콜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투자금융(CIB), 자금시장, 무역금융,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금융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두 금융사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유럽 현지 비즈니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

하나은행 런던지점에 전문 인력을 파견한 현지 IB 데스크와 글로벌 자금센터의 규모를 키우고, 지난주 영업을 시작한 하나은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와 올해 말 개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지점까지 유럽 지역 채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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