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은 28일 "손보업계가 다양한 자산운용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손보업계가 저금리 기조에 대응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채권구성의 다변화, 대체투자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보산업의 근간인 보장성보험 시장확대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언더라이팅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리스크관리 전략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법령개정 등 보험금 누수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최근 교통사고의 급증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폭등함에 따라 심각한 경영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겨울에는 한파와 폭설로 손해율이 90%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동차보험의 적자폭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손해율 상승의 주요 요인인 태풍, 한파 등 기상이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습 결빙도로 신고 캠페인, 재난시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정부 및 지자체와의 업무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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