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미국과 유럽이 일본의 외환시장개입 때 공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일본의 현금 동원력이 막강해 미국과 유럽의 공조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진에도 엔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달러-엔의 마지노선인 80엔이 깨지면 일본은행(BOJ)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부서의 이사를 지낸 바 있는 빈센트 레인하트는 "가장 마지막으로 미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때가 10년 정도 됐으며 정책 담당자들은 환시개입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일본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Fed와 미 재무부에서 경력을 쌓은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테드 트루먼 연구원은 재무부나 Fed가 일본을 도울 방법이 많지만 환시 공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외환보유액이 상당하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일본과 스왑라인을 다시 개설할 수 있지만,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트루먼 연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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