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택도농건설부장과 도시개발협력 MOU 체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가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쟝웨이신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장(장관)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장은 양국 도시개발 협력강화를 위한 우리측의 초청으로 방한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에는 친환경 녹색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정보공유, 상호방문, 지방정부 및 기업간 협력 등 양국간 포괄적인 협력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급속한 도시화ㆍ산업화가 진행 중인 중국의 신도시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시기에 정부 대 정부간 협력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현대화 및 내수확대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시화 촉진 및 건강발전계획(2011∼2020)'을 수립했으며, 10년간 40조위안(7천20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1∼2기 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알제리, 이라크, 베트남 등에서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향후 중국과의 협력을 통한 신도시 분야 해외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한편 이번 중국 대표단 방한 일정은 부산 북항재개발 지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세종 행정중심 복합도시, 판교 U-city, 김포 쓰레기 매립시설 등 한국의 신도시 및 관련 시설 방문 등이 포함된 5일간의 일정(1.4∼1.8일)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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