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취득세 감면 종료에 대한 불안감으로 낙폭을 확대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실제 종료시점이 지나서는 진정국면을 보였다.

부동산114는 5일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5%라고 발표했다.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다소 줄었다.

취득세 감면 종료 시기가 지나면서 선반영된 효과가 진정됐고, 또 세제감면 연장 논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하락세가 진정됐다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1년과 2012년의 취득세 감면 종료 전후 4주간을 비교해 보면 감면 종료 전보다 종료 후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적었다.







올해도 이번주 낙폭(-0.05%)이 지난 4주간 내림세(-0.07~-0.05%)보다 둔화되며 과거와 같은 매매가격 흐름을 재현했다.

서울은 강동구(-0.10%)와 양천구(-0.09%), 성북구(-0.09%), 영등포구(-0.09%), 서초구(-0.08%), 강서구(-0.06%) 등이 내렸다. 강동구는 천호동 우성 아파트 72.7㎡가 2천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0.01%)는 산본(-0.02%)과 분당(-0.01%), 평촌(-0.01%)이 내렸고, 수도권(-0.01%)은 인천(-0.03%)과 성남(-0.02%), 수원(-0.02%) 등이 빠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오름세가 심화되고 있었다. 45주 연속 상승세다. 부동산114는 매물이 나오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0.08%)은 강북구(0.22%)와 영등포구(0.16%), 서대문구(0.15%), 은평구(0.15%), 관악구(0.13%), 성북구(0.13%) 순서로 올랐다.

신도시(0.02%)는 중동(0.06%)과 일산(0.03%), 평촌(0.02%) 등이, 수도권(0.02%)은 과천(0.07%)과 의왕(0.07%), 인천(0.06%) 등이 상승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종료가 새로운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장마와 휴가철 기간에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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