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입후보 자격논란을 빚었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선거에서 표재석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전문건설협회 선거에서 표재석 회장(황룡건설 대표)이 유효 대의원 투표자 162명 가운데 과반인 86표를 얻어 제10대 회장에 당선됐다.

후보로 나섰던 이상현 전 전남협회 회장(부국건설 대표)과 정운택 토공사협의회 회장(은산토건 대표)은 각각 45표와 31표를 얻었다. 임기는 오는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다.

이번 선거는 지난 9대 선거때 표 회장이 추대 형식으로 단독 출마한 것과 달리 경쟁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의 과거 벌금형과 피선거권 여부, 공사실적 허위제출 등으로 비방전이 난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전문건설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표이사 등록서류 등을 심사한 결과, 후보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며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였다.

표재석 당선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많은 회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민행복 시대에 걸맞게 회원사의 위상을 제고하고, 공정하고 건전한 건설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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