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를 활성화하려면 송도가 역외금융시장으로 조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용빈 게일인터내셔널코리아(GIK) 대표는 30일 뉴스Y 경제포럼 '경제활성화를 위한 열쇠, 창조경제'에 나와 "현 상태로는 녹색기후기금(GCF)의 막대한 자금과 민간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역외금융시장은 정부의 각종 규제를 피해 세금·금리·외환관리 등에서 특혜를 누리며 자유롭게 자금을 운용·조달할 수 있는 금융시장이다.

아울러 임 대표는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높이고,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GCF 관련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려면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업이 집결하도록 클러스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직 전무한 세제혜택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로 이동시 대전보다 못한 서울 접근성 등 현재 송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통"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용빈 대표는 향후 미래는 '이상기후'가 인류생존을 위협할 수밖에 없다며 GCF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기후를 방치하면 오는 2100년에는 평균기온이 4.8도 오르고, 해수는 1미터 상승한다"며 "이 같은 재앙을 대처하기 위해 GCF는 산업화를 이뤄 거대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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