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을 비롯해 수출입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8개 채권금융기관 모두 신한은행에 동의서를 제출했다.
1천억원 분담액은 주채권 비율에 따라 수출입은행 304억원, 서울보증보험 205억원, 신한은행 189억원, 무역보험공사 114억원, 산업은행 60억원, 국민은행 47억원 등이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최소 2천650억원이 필요한 경남기업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채권단은 2~3개월 걸리는 실사작업을 통해 경남기업과 경영정상화 및 채무재조정 방안 약정을 내년 1월에 맺을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일부 긴급자금만 지원하고 실사작업을 통해 회사를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견실한 기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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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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