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2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올해 해운분야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해운보증기금 설립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제2차 해운금융포럼'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27일 이번 포럼이 금융기관들의 금년 해운금융 제공 계획과 해운 기업들의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2014년도에 해운업 시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사들의 선박 확보와 관련된 금융기관의 지원이 확대되고 금융주체와 해운선사간 협력도 공고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산은, 수은, 무보, 정금공 등 4개 정책금융기관은 작년 실적치보다 12.6% 늘어난 3조3천101억원규모의 해운금융 지원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해수부는 또 이날 포럼에서 KSF선박금융 신주선 대표가 '해운보증기금 설립이 선박투자회사 등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해운보증기금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과 국민은행·신한은행 등 5개 민간 금융회사, 캠코선박운용 등 6개 선박운용회사, 현대상선 등 8개 주요 선사, KMI 등 연구기관과 학계가 참석한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2차 포럼에는 기존 참석기관 외에 수협, 농협 등 관련 금융기관들이 추가로 참여해 명실상부한 해운금융 분야의 협의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금융포럼은 해운금융 분야에서 업계와 정부, 연구기관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30개 기관이 모여 발족했다. 매 분기별로 정기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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