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립무직자(Solitary Non-Employed Persons·SNEP)는 '은둔형 외톨이'를 의미하는 말로, 일본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다. 20세 이상 60세 미만 인구 중에 결혼하지 않고 학생은 아니지만, 직업을 갖지 않아 가족 이외에 다른 사회적 관계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도쿄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에서 SNEP의 개념을 정의했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에 160만명이 넘는 인구가 SNEP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유사한 용어로는 니트족(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시사용어
2019.02.08 07:30
-
◆ 퍼플칼라(Purple Collar)는 일과 가정의 조화를 위해 근로 시간과 장소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일하는 노동자와 근로 형태를 의미한다.퍼플, 즉 보라색은 여성을 뜻하는 빨간색과 남성과 일을 뜻하는 파란색이 섞여서 탄생한 상징이다.대부분이 유연근무제로 일하며 집중근무, 재택근무, 근무시간선택제 등이 포함된다.최근에는 주 52시간 근무 도입과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퍼플칼라의 노동행태가 주목받고 있다.특히 여성 중에서 '퍼플칼라'를 지향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여성의 사회 참여 증가가 늘어나고 지위가 향상되면서 일과 동시에
시사용어
김경림 기자
2019.02.07 07:30
-
◆ 캄테크(Calm-Tech)란 '차분한'이라는 의미의 '캄(calm)'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존재를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서비스를 의미하는 용어다.이 개념은 1995년 미국 제록스파크 소속 연구원이었던 마크 와이저와 존 실리 브라운이 쓴 '디자이닝 캄 테크놀로지'라는 논문에서 처음 언급됐다.사람의 움직임을 자동적으로 인지해 점등되는 센서등과 스마트폰의 자동 화면밝기 조절 기능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최근 캄테크는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
시사용어
정원 기자
2019.02.01 07:30
-
◆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정부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 목적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설립된 도매기금이다.기금 조성을 위해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사회적 금융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가치연대기금 추진단'이 구성·운영됐다.사회가치연대기금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기금의 성격을 고려해 출연기관과 지자체, 상호금융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사회가치연대기금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성장과 규모화를 위해 필요한 인내 자본공급 ▲사회성과보상사업(SIB) 등 사회문제 예방과 해결을 목적으
시사용어
2019.01.31 07:30
-
◆ 고립무직자(Solitary Non-Employed Persons·SNEP)는 '은둔형 외톨이'를 의미하는 말로, 일본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다. 20세 이상 60세 미만 인구 중에 결혼하지 않고 학생은 아니지만, 직업을 갖지 않아 가족 이외에 다른 사회적 관계가 없는 사람을 의미한다. 도쿄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에서 SNEP의 개념을 정의했다. 이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 내에 160만명이 넘는 인구가 SNEP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유사한 용어로는 니트족(NEET·Not in Employment, Education
시사용어
2019.01.30 10:22
-
◆ 크레디트 바벨(Credit Barbell)은 단기와 장기 구간을 사들이는 바벨과 회사채를 의미하는 크레디트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단기는 절대금리가 높은 회사채를 사들이고, 장기는 신용위험이 작은 국고채나 공사채 등으로 채우는 전략을 일컫는다.최근 국고채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자 크레디트 바벨 전략이 보험사로부터 주목받고 있다.지난 15일 기재부와 10여개 보험사 관계자가 모인 장기투자자 협의회에서 보험사 관계자들은 크레디트 바벨 전략을 펼 수밖에 없는 운용여건이라고 평가했다.이들은 한정된 재원으로 자산 듀레이션을 늘려야 하는
시사용어
노현우 기자
2019.01.30 07:30
-
◆ 어닝 리세션이란 기업의 실적이 전년도 대비 두 분기 연속 하락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소득을 의미하는 어닝과 경기 후퇴를 뜻하는 리세션이 합쳐진 말로 실적 침체라고도 불린다.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S&P 500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어닝 리세션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18년 한 해 동안 미·중 무역분쟁, 국제유가 하락, 노동비용 상승 등 여파가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이다.특히 미·중 무역분쟁은 애플과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등 기술주와 고속 성장을
시사용어
2019.01.29 07:30
-
◆ 덤 머니(dumb money)는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결여된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일컫는 용어다.금융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관 투자자나 규모가 큰 개인 투자자의 자금을 지칭하는 스마트 머니(smart money)와 비견되는 자금이다.대개 덤 머니가 장 초반에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 스마트 머니는 마감 직전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자금의 이동 속도 측면에서도 스마트 머니와 덤 머니는 차이를 보인다.스마트 머니는 단기 차익을 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덤 머니는 상대적으로 덜 기민하게 움직인다.덤 머니는 고
시사용어
2019.01.28 07:30
-
◆ '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란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비중이 2.2%에 불과한 등 자본시장 접근성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증권사에 인센티브를 주고, 중소기업금융 업무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새로 도입된 제도다.'중소기업금융 전문 투자중개회사'는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정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진입이나 건전성 등의 규제를 적게 받는다.이들은 본질적으로 사모발행 증권과 비상장 증권 중개
시사용어
김지연 기자
2019.01.25 07:30
-
◆'펀 세이빙(Fun Saving)'이란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말한다.금융에 '즐거움'을 접목해 금융소비자가 오락을 즐기듯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최근 국내 은행권은 펀 세이빙 상품을 선보이며 젊은 층을 사로잡고 있다.대표적인 예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6월 내놓은 '26주 적금' 상품이다.26주 적금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계좌에 소액을 납입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쿠폰처럼 하나씩 모을 수 있고, 저축 도전 현황을 카카오톡에서 공유할 수 있는 상품이다.KEB하나은
시사용어
2019.01.24 07:30
-
◆ 데이터지능(DI, Data Intelligence)이란 개인의 행동과 관련된 데이터들을 인공지능(AI)과 알고리즘, 데이터 식별기능 등을 활용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이나 구매 목록을 추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단순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인공지능 수준에서 벗어나 개인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올해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혔다.거대 IT기업인 아마존은 이미 소비자가 열어 본 제품 목록과 구매 결정 과정에서 남긴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찾아냈다.기업들이 무
시사용어
2019.01.23 07:30
-
◆ 쿠팡 플렉스(Flex)는 소셜 커머스 업체 쿠팡이 시행 중인 새로운 배송 시스템을 일컫는 말이다. 쿠팡 플렉스는 하루 단위로 고용된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물품을 직배송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배송자들은 기존의 로켓 배송을 담당하는 쿠팡맨과 구별해 '쿠팡 플렉서(Flexer)'로 지칭된다.쿠팡 플렉스는 원하는 요일에, 원하는 지역에 배송하고 소득을 올리는 공유경제형 일자리로, 시간당 최소 2만5천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쿠팡 측의 설명이다.쿠팡 플렉스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된다.지원자의 차량을 배송차량으로 활용
시사용어
2019.01.22 07:30
-
◆ 중기대출프로그램(TMLF·targeted medium-term lending facility)는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의 소기업 유동성 지원 정책수단 중 하나다.TMLF은 지난해 12월 인민은행이 신규 도입한 조치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들은 TMLF 제도를 통해 보편적인 중기대출 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의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통상 중국의 보편적 중기대출 금리는 3.3%다. 소기업들은 TMLF을 통해 이보다 15 베이시스포인트 낮은 수준에서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TMLF은 1년 만기이며, 인민은행의 승인에
시사용어
임하람 기자
2019.01.21 07:30
-
◆ 루머트리지(Rumortrage)란 소문이라는 뜻의 'Romor'와 차익거래라는 의미의 'arbitrage'의 합성어다.상장 기업의 주식을 빌려 산 뒤 악성 소식을 퍼뜨려 주가 하락을 유도하고, 주가가 내린 후 싼 가격에 상환해 차익을 얻는 일련의 행위를 일컫는다.공매도로 일반 투자자와 해당 기업의 피해가 공론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루머트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가 셀트리온이다.지난 2010년 이후 셀트리온은 오너리스크를 겪었다.당시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는 회계분식을 했다는 비판과 주가조작을 했다는 혐의까지
시사용어
2019.01.18 07:30
-
◆'정상교역관계(NTR. Normal Trade Relation)'는 최혜국 대우(MFN)를 의미하는 미국의 법률 용어다.미국은 1998년 무역법을 개정하면서 최혜국 대우 용어를 NTR로 변경했다. 개정 추진 당시 미국 상원의 윌리엄 로스 재무위원회 의장 등 상원 의원들은 최혜국이라는 말이 특혜를 주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최혜국 지위를 부여받은 국가들은 특혜가 아닌 다른 국가와 같은 관세율을 부과받는다. 미국은 NTR을 부여하는 것을 협상 조건으로 하여 다른 나라에 시장 개방 압력을
시사용어
2019.01.17 07:30
-
◆ 세포마켓(Cell Market)이란 1인 미디어 시대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1인 마켓을 말한다. 극도의 1인 가구화로 인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물건을 직접 판매하는 개인 판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통 측면에서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같은 대형몰과 반대로 1인 단위로까지 세포화된 시장이 등장한 셈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19년 트렌드를 이끌 10개의 키워드 중 하나로 세포마켓을 지목했다. 김 교수는 생산자가 곧 소비자가 된다는 앨빈 토플러의 '프로슈퍼(Pro-sumer)' 개념을 빌려
시사용어
윤시윤 기자
2019.01.16 07:30
-
◆ '실버 서퍼'란 중장년층을 의미하는 '실버'와 인터넷 서핑을 곧잘 하는 사람을 뜻하는 '서퍼(surfer)'가 결합한 신조어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50~60대 중장년층을 일컫는 말이다.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데다 스마트폰 상용화로 시니어 세대가 빠르게 모바일 환경에 적응하게 됐다는 점이 '실버 서퍼'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노년층은 은퇴 후 여유자금도 있어 경제력이 상당한 것도 특징이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전 세계 노년층의 구매력이 2020년
시사용어
2019.01.15 07:30
-
◆ 기업집단포털시스템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공개시스템(OPNI)과 자료제출시스템(eGroup)을 통합·개선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자료제출시스템은 대기업집단과 지주회사에서 주식 소유 현황, 채무보증 현황 등 자료를 제출받고 분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집단공개시스템은 분석된 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업집단공개시스템과 자료제출시스템 등 기업집단 관련 시스템을 가동해 왔다. 기업집단공개시스템과 자료제출시스템은 각각 2005년, 2007년 구축됐다. 이 때문에 사용자 편
시사용어
2019.01.14 07:30
-
◆비세그라드 그룹(Visegrad Group)은 슬로바키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의 4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1991년 2월 15일 헝가리의 비세그라드에서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3국이 '비세그라드 선언'을 채택한 이후 비세그라드 그룹은 국가간 지역협력체로 발전했다.이후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분리하면서 회원국은 4개국으로 불어났다. 비세그라드 그룹은 비세그라드의 'V'와 회원국 수 '4'를 붙여 'V4'로 불리기도 한다.비세그라드 그룹은 한국과도 협력관계다. 2014년에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
시사용어
2019.01.11 07:30
-
◆'라곰(lagom)'은 '많지도 적지도 않음'을 뜻하는 스웨덴어다. 여기에서 파생된 '라곰식 소비'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생각해 절제하며 주어진 환경 내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곰'은 과거 바이킹의 건배사 '라게트 옴(구성원 모두를 위해)'에서 온 말로 전해진다. 넘치지 않는 소박한 삶을 지향하고, 그 속에서 만족을 느끼는 삶의 자세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라곰식 소비'는 소박하고 편안하게 자신이 누릴 것만 누리면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소비 방식을 함축한 용어다. '라곰식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는 일
시사용어
황윤정 기자
2019.01.10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