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의사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들은 2월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는 데 은행권에 대한 특별대출 지원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BOJ가 14일 공개한 지난달 17~18일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물가 상승에 대한 BOJ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특별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위원들은 특별대출 지원 프로그램 확대가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한 위원은 특별대출 지원 프로그램이 양적 통화정책 시간표와 연관이 있다는 추측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위원은 일본 경제가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모두 해외 경제 위험이 감소하고 있어 기존 질적·양적 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공감했다.

지난 2월 BOJ는 기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는 대신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BOJ는 오는 3월 종료될 예정이었던 특별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1년 연장하고, 대출액 한도를 3조5천억엔에서 7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연 0.1%의 저금리로 제공되는 특별대출 만기도 기존 1~3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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