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최근 애플페이가 중국에 진출함에 따라 모바일 결제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철 유안타증권 중국마켓 애널리스트는 24일 "최근 애플페이에 이어 삼성페이도 3월 말 중국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모바일 결제시장이 커다란 발전을 할 것이기 때문에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수혜주로 후강퉁종목의 강소장전테크놀로지(600584.SH), 항주 Sunyard 공정(600571.SH), 홍콩시장의 백부글로벌(00327.HK), 중심국제집적회로제조(00981.HK), 중국전자(00085.HK)를 추천했다.

애플페이는 중국 국영카드사인 유이온페이와 함께 중국내 19개 은행과 제휴를 하고 지난 18일 아이폰 6이상 기종과 애플 워치를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현지 언론사인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서비스 개시 첫날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한 카드 등록 수는 3천만장을 초과했다.

중국에서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데다, 애플페이 사용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애플페이는 중국시장 진입에 실패하지 않고 연착륙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이 무궁무진한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애플페이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실제 작년 3분기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 모바일 결제금액은 18조1천7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무려 195% 증가했다. 결제금액은 7분기째 100%이상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높은 지명도, 편리성, 뛰어난 보안성을 내세워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틀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따라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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