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20일 코스피는 트럼프 취임을 앞둔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하락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8포인트(0.35%) 하락한 2,065.61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48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40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20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7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천56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되며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32포인트(0.37%) 하락한 19,732.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8.20포인트(0.36%) 내린 2,263.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7포인트(0.28%) 낮은 5,540.08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가 각각 0.75%, 0.88%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0.91% 하락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0.66%, 0.54%의 상승 폭을 나타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아모레퍼시픽이 나흘 만에 반등해 2.67% 올랐다.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 소식을 밝힌 한미약품도 2.56%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2.11% 올라 가장 상승 폭이 크고, 의료정밀업종은 2.07%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65%) 내린 622.12에 거래됐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 상장한 기업의 첫 거래일 주가가 나란히 부진했다. 씨아이에스와 드림시큐리티는 각각 8.01%, 12.7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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