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임하람 기자 = 중국 증시는 북한의 핵실험 도발에도 상승했다.

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46포인트(0.37%) 오른 3,379.58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6천7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2천963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1.77포인트(0.6%) 오른 1,968.1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5천400만수, 거래규모는 3천501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북한의 핵 위협의 영향을 평가절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 가능한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한 해외 자금이 유입세도 증시를 지지했다.

지난 주(8월 28일~9월 1일) 순유입금액은 154억 위안(약 2조6천억 원)으로 선강퉁 개통 뒤 후구퉁과 선구퉁을 통해 들어온 주간 단위 순유입 규모 가운데 사상 최대다.

신화에너지(601088.SH)는 6.07% 올랐고,신비정보(002230.SZ)는 0.0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여행, 전자설비 등이 올랐고, 수상운수, 시멘트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76% 내린 27,740.26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91% 하락한 11,182.67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북한 핵실험 도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에 반응한 모습이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하락세는 북한의 도발에 시장이 소폭 조정세를 보인 것이며, 전체적인 투자 심리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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