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뉴지(NUZEE)'라는 미국 소비재 기업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뉴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를 둔 업체로, 기능성 음료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삼성증권은 최근 해외기업과 연이어 맨데이트(우선협상권)를 체결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의 안과 질환 전문 바이오기업인 아벨리노 랩과도 맨데이트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당초 코스닥과 나스닥 상장 카드를 두고 저울질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바이오주가 랠리를 이어가며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증시 상장으로 선회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10개 이상의 해외기업이 국내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필두로, 미래에셋대우 등도 해외기업과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 호조세에 관심을 보이는 해외기업이 늘었다"며 "해외 딜 유치에서는 네트워크, 네임밸류가 있는 대형사들이 앞서 있다"고 말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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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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