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실질주주 배당금이 22조6천798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5.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12월 결산법인 중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회사는 전년 대비 62사가 증가한 1천94사로 집계됐다.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1조2천433억원 증가한 22조6천798억원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46사, 21조3천0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의 배당금은 548사, 1조3천7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3.2% 늘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 업종(삼성전자 포함)이 4조1천295억원으로 전체의 18.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지주회사, 기타금융업, 자동차업종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8조9천577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총 배당금 중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로 같은 기간 1.5%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총 1조7천786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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