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증권 당국이 해외 상장 중국 기업의 본토 거래를 가능케 하는 중국예탁증서(CDR)의 시범 시행을 공표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CDR의 시범 발행과 관리에 대한 사안이 증감회 회의를 검토·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이나데일리는 조건을 충족한 혁신 기업들이 7일부터 CDR 발행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증감회는 이날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개정안과 혁신 기업들의 역내 주식, CDR 발행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패키지도 발표했다.

CDR은 미국의 주식예탁증서(ADR)와 비슷한 개념으로, 해외에서 상장된 기업들을 중국 본토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 당국은 해외 상장된 중국의 우수 기업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CDR 제도를 고안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현재 샤오미, 바이두, 왕이 등이 CDR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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