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보합권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18일 0.64포인트(0.03%) 오른 2,404.68에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오전 9시 6분 현재 0.86포인트(0.04%) 내린 2,403.18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1억원, 118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충돌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은 내달 6일부터 500억달러(약 55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도 대규모 보복관세로 반격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1.36%, 1.06%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35%, 0.74% 올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8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30%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포인트(0.14%) 내린 864.98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입장을 강화하면서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가 만만치 않다"면서 "미국의 중국 관세 부과 상품 공개로 무역분쟁 긴장감이 오르면서 시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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