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 위험 조사 현대화법(FIRRMA·Foreign Investment Risk Review Modernization Act)은 미국의 첨단 기술, 안보 관련 기업에 대한 해외자본의 투자 요건을 강화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한과 재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결과적으로 미국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적대적인 인수·합병(M&A)을 방지해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법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FIRRMA법을 가능한 한 빨리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성명을 통해 이 법안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당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부과에 더해 첨단 기술 투자까지 제한하면서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신호로 해석됐다.

특히, 중국의 첨단제조업 육성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등 역풍이 불자 트럼프 대통령은 투자제한 조치가 중국만 겨냥한 것은 아니라면서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국제경제부 임하람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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