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디지털 금융사' 꿈꾸는 VI금융
[증권가 이모저모] '디지털 금융사' 꿈꾸는 VI금융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01.1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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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하이선물과 하이자산운용을 인수한 VI(Virtuous Investment)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사로의 변신을 꾀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VI금융그룹은 오는 20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CI 발표와 '비전선포식'을 한다.

VI금융그룹에는 VI금융투자(옛 하이선물)와 VI자산운용(옛 하이자산운용), VI AMC, VI서비스, 사모펀드 운용사 뱅커스트릿, 핀테크업체 소셜박스 등이 소속돼 있다.

VI금융그룹은 홍콩 해천국제증권과 한국 사모펀드 뱅커스트릿이 DGB금융그룹으로부터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옛 하이선물과 하이자산운용을 인수하며 만들어진 회사다.

이후 핀테크업체 등을 인수하며 계열사가 늘어났다.

VI금융그룹 모회사의 대주주로는 중국의 인터넷서비스 전문기업 텐센트(Tencent)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게임 등 온라인 기반의 상품을 제공하는 텐센트의 DNA처럼 VI금융그룹도 '디지털 금융사'를 표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한국에서 핀테크 업체들을 더 많이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물사였던 VI금융투자는 향후 금융당국에 증권업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약 1조원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VI금융투자 대표에는 신동기 뱅커스트릿 부회장이 선임됐다.

신 대표는 도이치뱅크와 골드만삭스, 노무라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국제금융 전문가다. 지난 2016년 말까지 이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고, 지난해 8월부터 뱅커스트릿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뱅커스트릿 이사회 의장인 케인 양도 VI금융투자 기타비상무 이사로 영입됐다.

뱅커스트릿은 홍콩에셋매니지먼트(HKAM) 회장 등을 지낸 케인 이사회 의장과 한국종합금융, 우리은행, 흥국생명보험 등에서 자산운용을 맡은 이병주 대표이사가 지난 2018년 2월 설립한 PEF다.

뱅커스트릿은 앞서 행동주의 펀드 KCGI와 손을 잡고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과 하이투자증권 인수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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