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골프장에 1만호…용산 캠프킴·서울조달청에도 집 짓는다
태릉골프장에 1만호…용산 캠프킴·서울조달청에도 집 짓는다
  • 장순환 기자
  • 승인 2020.08.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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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부가 태릉 군 골프장 등 도심 내 군 부지와 공공기관 부지를 활용한 3만3천호의 신규 택지 공급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4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골프장에 주택 1만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6년 개장한 군 전용 골프장인 태릉골프장은 총 83만㎡ 규모로 이번에 신규로 공급하기로 한 택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정부는 자족 기능을 위한 업무·상업시설과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공원 등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경춘선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인근 화랑로 확장과 지하철역을 연계한 BRT를 신설하는 등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한다.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가능하면 태릉도 사전 청약할 수 있으면 도입해 보려고 한다"며 청약에 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삼각지역 인근에 있는 캠프킴 부지도 택지로 개발해 3천100가구를 공급한다.

캠프킴 부지는 주한미군이 이미 이전한 만큼 반환이 이뤄지면 빠르게 개발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장관은 "캠프킴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환경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미 이 부지는 미군이 다 이전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환경 문제에 대해서 양국 간의 협상만 마무리하게 되면 조기반환에는 장해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부지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부지 등에도 6천200가구가 건설된다.

우선 정부 과천청사 일대 부지를 택지로 개발해 4천가구를 공급하고 서울지방조달청 1천호와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600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 200호 등이 추가로 공급된다.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은 종 상향(준주거 등)을 통해 고밀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과천청사 일대와 서울지방조달청, 국립외교원 유휴부지 등 정부 소유 부지는 최대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 공공기관이 소유하면서 업무용 부지 등으로 매각을 계획했던 부지에도 4천5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

대상은 상암DMC 미매각 부지 2천가구와 SH 마곡 미매각 부지 1천200가구, 천왕 미매각 부지 400가구, LH 여의도 부지 300가구 등이다.

이밖에 노후 우체국이나 공공청사 등을 주택과 복합 개발하는 방식으로도 6천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서부면허시험장에 3천500가구를 면목 행정타운은 1천가구, 구로 시립도서관 300가구, 퇴계로 우체국 복합개발 1천가구 등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5·6대책 등에 포함되었으나 사전협의 등으로 부지가 공개되지 않았던 노량진역사 등 고밀 개발을 통해 편의시설과 공공주택도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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