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4.0포인트(p) 하락한 73.5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보다 아래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통상 8월 혹서기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4∼6p 정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공사 기성 BSI가 전월보다 14.9p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0일 이상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인해 건설사들이 기성 및 공사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9월 지수는 8월 대비 3.6p 상승한 77.1로 전망됐다.
박 부연구위원은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공사 발주와 기성 진척이 8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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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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