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신공법·친환경 신기술 개발로 효율성·차별성 강화
건설사, 신공법·친환경 신기술 개발로 효율성·차별성 강화
  • 장순환 기자
  • 승인 2020.09.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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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비용 절감과 차별성 강화를 위해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용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신공법을 개발하고 최근 트랜드에 맞춘 친환경 기술 개발도 성공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아파트 옥탑 구조물에 하프-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을 개발해 최소 45일 이상 소요되는 옥탑 구조물 공사를 10일 이내로 단축했다.

새로운 공법은 기둥, 보, 벽체, 슬라브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획기적인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며 "폐기물과 분진 발생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건설도 최근 외단열 시공기술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 신기술 제901호를 취득했다.

이번 신기술의 공식 명칭은 '트러스 단열 프레임과 발수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이다.

신기술은 열교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 프레임을 이용해 구조 틀을 만들어 구조 틀 사이에 수분 흡수로 인한 단열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발수 처리한 유리솜을 삽입하고, 외부 투습 방수지와 내부 방습지를 설치한다.

롯데건설은 단열 성능이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 향상됐고, 공사 비용이 12%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관리 비용도 이전보다 15% 이상 절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사들의 친환경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로 음식물 처리장, 하수 처리장 등의 환경기초시설을 위한 악취관리 시스템 홈스(HOMS)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환경기초시설의 내부 및 부지경계선의 악취농도를 실시간 관리하고, 악취가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악취관리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이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로 향후 여러 환경기초시설에 적용을 넓혀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역시 최근 유해 화학물질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도료를 통해 유해물질 누출을 즉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화학물질 시설물 표면에 유해물질 반응 도료를 바르면 화학물질이 누출될 경우 누출 부위의 표면 색상이 변하는 원리다.

삼성물산은 도료에 전도성 물질을 혼합해 누출 여부를 전기 신호로 판별하는 기술을 특허 신청하는 등 지속해서 신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SK건설도 알루이엔씨, 국영지앤엠과 함께 창문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적용한 '공동주택 창문형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외부 조망을 고려해 박막형 태양광 패널을 사용했으며 창문이 설치되는 위치에 따라 투과율을 10∼30%까지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여닫는 창문에서 발전된 전기를 가구 내 전력 계통에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로 공사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친환경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들의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h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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