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세계면세점이 비닐 쓰레기를 줄이고, 상품을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무빙랙 시스템을 도입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3일 지난 8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시험 운영을 거쳐, 10월부터 인천공항 전 인도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무빙랙은 바퀴가 달린 3단의 선반이다.

효율적으로 물품을 적재할 수 있고, 선반마다 지정된 바코드가 있어 물건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설계됐다.

무빙랙을 사용하면 상품의 파손을 막기 위해 사용하던 에어캡을 쓰지 않아도 돼 쓰레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도장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여 이용객의 편의도 높아진다.

기존 인도장에서 이뤄지던 고객 물품 분류 작업이 통합 물류센터 적재 단계에서 끝나기 때문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비닐 포장재 사용을 자제해 인천공항과 주변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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