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OCI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81억원이라고 28일 공시했다.

OCI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은 4천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었고, 전 분기 대비로는 16.5% 늘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OCI는 3분기에 4천846억원의 매출과 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OCI는 "효율적인 공장 운영과 적극적인 마케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완화로 대규모 사업 재편 후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했다"며 "베이직케미칼과 석유화학, 카본 소재 부문의 주요 제품 판매가 늘고 판매가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베이직케미칼 사업 부문이 태양광 설치 증가와 경쟁사의 폴리실리콘 공급 차질 등 영향으로 매출액 2천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냈다.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은 벤젠,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 코로나19 영향 회복 등으로 매출 2천204억원, 영업이익 83억원을 나타냈다.

에너지솔루션 분야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 약세 등 영향으로 3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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