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롯데정밀화학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냈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전 분기 대비 23.6%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고, 전 분기 대비로는 8.0% 늘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에 3천123억원의 매출과 29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전방산업 수요가 올해 3분기 일부 회복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 하락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셀룰로스 계열 제품은 안정적인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문 기업을 목표로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동박·전지박 제조사인 두산솔루스 지분 인수를 위한 사모투자 합자 회사에 유한책임사원으로 2천900억원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 기존 셀룰로스 계열에 총 1천800억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1천150억원 규모의 건축용 첨가제 메셀로스 공장 증설과 식의약용 제품인 애니코트의 239억원 규모 공장 증설이 완료된다.

오는 2022년 상반기에는 370억원 규모의 식의약용 제품 추가 증설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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