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그린 산단 조성 사업은 전체 제조업 에너지 사용량의 83%,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6.8%를 배출하는 기존 산업단지를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생산기지로 바꾸는 사업이다.

3사는 이날 KT 광화문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전국적으로 노후 산업단지에 연료전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차와 함께 정부가 2019년 1월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밝힌 주축 중 하나다.

전력 사용이 많고 부지가 협소한 산업단지에 소규모로 설치해도 많은 양의 신재생에너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연료전지 발전 이외에도 산단 내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장 사장은 "그린에너지와 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산업단지로의 변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KT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 그린 산단의 디지털 전환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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