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이 분사해 새로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초대 대표이사 사장은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일 출범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3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라며 "많은 이들이 한 편의 드라마 같다고도 했다.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개척했고, 최근 많은 우려와 역경 속에서도 재무적인 흑자전환을 이뤄내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며 "고객과 주주에게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기업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우리 앞에 마냥 장밋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당장 눈앞에 해결해야 할 수많은 과제가 놓여 있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도전들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두려워 하지 말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은 생각보다 위대하다.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서 초대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그는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해 LG그룹 회장실과 LG화학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소형전지사업부장,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배터리사업을 명실상부한 세계 1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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