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누적 매출이 2조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베트남 시장 진출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5년 만에 2조원도 넘어섰다.

오리온은 지난 2006년 호치민 미푹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최근 10년동안 연평균 9%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의 매출은 2천55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계속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초코파이는 '초코파이 다크'와 '복숭아 맛' 등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한 덕분에 베트남 파이 시장에서 7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 증가 등의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아침 대용식 빵'인 양산빵 등 새로운 제품을 출시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베트남은 높은 성장 가능성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되는 중요 거점"이라며 "확고한 제품 경쟁력과 신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해 베트남 법인을 중국 법인과 함께 오리온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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