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QNED와 83형 올레드(OLED)가 새로 추가되며 더욱 강력해진 2021년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TV 라인업에 지난달 말 공개한 LG QNED TV를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 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86인치·8K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개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업그레이드했으며, LCD TV 중에서는 색 재현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G전자는 LG 나노셀 TV에서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83형 올레드 TV를 새롭게 출시한다.

이에 따라 LG 올레드 TV 중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모델 개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 초 7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올레드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완성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모델명 G1)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 대비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는 4세대로 진화해 더 강력해졌다.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는 1백만 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천700만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능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8K 올레드 TV(모델명 Z1)는 8K 전용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LG전자는 또 신제품에 TV가 전통적인 시청각 기기에서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기기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대거 반영했다.

먼저 최신 소프트웨어 플랫폼 webOS 6.0을 기반으로 LG TV 홈 화면을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했으며, TV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나 날씨 등 생활 정보도 보여준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도 고객 맞춤형으로 지속해서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LG 채널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 총 1천600여 개에 이르는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에 맞춰 친환경, 눈 건강 등의 요소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데 따라 오염물질이 적고, 건강까지 고려한 전자제품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형 LG 올레드 TV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LCD 대비 절반 이하며 카드뮴, 인화인듐 등 국제암연구기관이 분류한 발암물질 포함 부품을 사용하지 않은 점 등을 인정받은 패널을 탑재한다.

LG 올레드 TV의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동일 인치 대 프리미엄 LCD TV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TV와 세트로 사용하는 사운드 바 제품에도 친환경 요소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올해 LG 사운드 바 주요 신제품은 수거된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져지나 재활용 플라스틱을 대거 사용한다.

포장재에도 스티로폼 대신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와 QNED, 나노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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