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삼성SDS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객사들의 투자 유보가 일단락됐다고 판단하고 올해는 기존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석립 삼성SDS 부사장은 28일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투자를 보류했던 고객들이 코로나19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 설비나 IT 투자 계획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코로나19로 호황인 업종도 있어 올해에는 예년 수준 내지 그 이상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투자해온 신성장 사업, 특히 창고나 물류 자동화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이 가능하게 하겠다"며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일정 부분 계속되겠으나 지난해와 달리 예측 가능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비대면, 온라인 관련 투자는 확대될 수 있다"며 "관계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발굴하고 제조 관계사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지속해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S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8천716억원, 매출액은 2.8% 늘어난 11조 1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kl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0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