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가 '블랙보리' 등 주력 제품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1%, 매출은 전년보다 8.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감소했지만, 주력 제품들이 실적을 끌어 올렸다.

검정보리차 음료인 '블랙보리'와 먹는샘물 '석수'가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13%, 15%씩 증가했다.

블랙보리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한 것은 국내 액상차 시장이 축소한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고 업체는 평가했다.

온라인 채널로 공급을 강화하고 가정배달 채널 다변화에 주력한 것이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진로 토닉워터'도 전년보다 30% 매출이 증가하며 3년간 매출이 3배 증가했다.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 0.00'도 전년보다 매출이 34%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음료의 음료 제품 매출은 전체의 40%에 이르렀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생수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향후에도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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