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오리온이 인도 라자스탄에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의 라자스탄 공장은 중국과 베트남 등에 이은 오리온의 10번째 해외 공장이다.

오리온은 그간 베트남에서 들여오던 인도 공급 물량을 인도 공장에서 직접 조달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줄이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시장 특성을 고려해 지난해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생산관리 계약을 맺고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앞으로 생산은 만 벤처스가 전담하고, 오리온은 제품 관리와 영업, 마케팅 등 생산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관할한다.

인도가 민족과 문화 등이 다양한 시장인 만큼 대부분의 직원은 현지인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인지도가 높은 초코파이를 집중 생산하고, 향후 비스킷이나 스낵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 제과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이며, 세계 2위 인구 대국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 공장 완공을 계기로 연 13억에 달하는 인구와 광활한 영토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닌 인도 신시장 개척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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