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올해 들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매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 경매 매각 금액은 약 2천467억77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매 건수는 2천383건으로 이 중 746건의 물건이 매각됐다.

이에 올해 1·2월 수익형 부동산 매각률은 31.3%였다.

이는 수익형 부동산 경매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9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의 매각률이다.

매각가율이 가장 높았던 수익형 부동산은 상가로 75.6%였으며 오피스텔(71%)과 상가주택과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등 겸용(69.9%), 근린시설(69%) 순이었다.

물건 용도별로 경매 건수가 가장 많이 나온 물건은 겸용으로 1천391건이었고 근린시설(472건), 오피스텔(368건), 상가(1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며 "최근 저평가된 물건이 경매에 많이 나오며 매각률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매 입찰 전 세입자 명도 저항 여부 파악과 권리 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입찰 후 낙찰자는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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