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가치를 중심에 둔 혁신을 재차 주문했다.

3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일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어워즈' 행사에 참석해 "고객을 향한 진실한 마음으로 바로 행동하고 도전하는 것이 LG가 추구하는 혁신"이라며 "진실한 마음들이 고객의 삶을 바꾸는 더 큰 혁신으로 발전하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LG 어워즈는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다.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고객 가치 실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한 후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을 'LG 팬'으로 만들기 위한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별로 고객 가치 혁신 전담 조직을 만들어 고객 경험 단계별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점검해 개선하고 있다.

그룹 혁신상인 LG 어워즈 또한 이런 사업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센터와 콜센터, B2B 고객 대응 부서 등 최일선 고객 접점 구성원들의 고객을 향한 노력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별도로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하고,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도 신설했다.

고객 접점 부문에서는, TV 수리 과정에서 가족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LG전자 홍성 서비스지점 임호성 주임이 수상했다.

구 회장은 임호성 주임에게 배지를 가슴에 달아 주고,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했다.

시장 선도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게임 전용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호환 기능(G-Sync) 인증을 획득하고 올레드(OLED) TV의 뛰어난 응답 속도와 명암비를 더한 48인치 올레드 TV를 출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 프로젝트팀이 상을 받았다.

기반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공장 증설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AI를 활용한 자동화 등을 통해 최고 수율을 달성해 적기에 고객 요구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법인 팀이 수상했다.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은 고객 접점에서의 응대 과정에서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객 감동을 끌어낸 13개 팀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상팀 리더 등 최소 인원인 20여 명만 참석했다.

420여명의 다른 수상자들은 화상 및 오픈 채팅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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