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LG전자가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미국 현지 세탁기 공장을 증설한다.

LG전자는 15일 2천50만달러(약 229억원)를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증설로 334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 직원 수가 총 1천여명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테네시 세탁기 공장은 미국 시장 공략과 트럼프 행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대응을 위해 LG전자가 3억6천만달러(약 4천억원)를 들여 2017년 8월 착공해 2018년 12월 가동을 시작했다.

LG전자의 첫 미국 현지 생활가전 공장으로, 대지 면적 125만㎡에 연면적 7만7천㎡ 규모며 연간 120만대의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 북미법인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토마스 윤은 "LG 세탁기는 미국 고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지난 수년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해왔다"며 "테네시 공장 증설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미국 시장의 전례 없이 높은 수요에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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