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광화문 우체국으로 처음 출근해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1호를 만들어 낸 것처럼 국산 백신 1호도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하겠다"며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하고 삶의 질을 누리는 데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는 데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연구·개발(R&D) 100조 시대를 맞이해 연구 개발 생태계를 혁신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을 만드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이 이 시대에 중요 키워드가 됐다"며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데에 과기부가 중심이 되어 한국형 뉴딜이 번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기부 첫 여성 장관 후보자로 오른 데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는 "최초 여성이라는 타이틀은 가뜩이나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것 같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해서 책임을 잘 완수했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공계 여성들이) 경력 개발을 해 나가는 데에 어려움이 있으나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ICT 기술이 여성들의 경력 개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직을 약 3개월 만에 내려놓는 점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의 업무 협력과 과기부 업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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