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노트북 PC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 기기들과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8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360', '갤럭시 북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단독 언팩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갤럭시 북 프로' 2종이다.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인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또 다양한 갤럭시 기기와 매끄럽게 연동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개방형 협력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력한 PC 경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계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되며,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갖췄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의 연동도 쉽고 빨라졌으며,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서 번갈아 가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하는 기기를 변경할 때마다 무선 이어폰의 설정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스위치' 기능을 노트북에서 처음 지원한다.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이전 노트북에 저장된 사진이나 영화, 파일, 앱, PC 설정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여러 파일 또는 폴더 전체를 갤럭시 기기 간 쉽고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도 PC에서 처음 지원한다.

동일한 삼성 계정을 통해 자동 동기화된 갤럭시 기기 간 '삼성 노트'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다른 기기에서 바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노트북 최초로 스마트싱스와의 연동을 통해 노트북이 스마트 홈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의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집 안의 불을 끄거나, 온도를 바꾸거나, 주방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 접속해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갤럭시 스마트 태그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음성 명령만으로 '갤럭시 북 프로'의 '스마트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AI 플랫폼 '빅스비'도 추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다음 달 14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9일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다음 달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274만원이다.

'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251만원이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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