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위메프가 동료 상호 간 코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개인별 등급평가 제도를 없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직급을 없앤 데 이은 또 다른 인사 실험이다.

위메프는 개인의 성과와 역량을 기존의 개인 등급 평가로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WEVA(W Employee Value Add)'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WEVA는 동료들과 협업할 때 칭찬 또는 보완할 점 등에 대해 서로 가르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원 대표들이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했고, 지난 3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는 시행 첫해인 만큼 연 1회 하반기에 상호 코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특정 시점을 정하지 않고, 동료들과 수시로 협업 과정에서 소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인별 등급평가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 보상 체계도 손질한다.

앞으로 회사 측이 조직별 보상총액만 결정하고, 실질 운영 주체인 팀의 조직장이 재량권을 갖고 구성원의 보상을 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직장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도록 상향 평가 '키퍼테스트'도 함께 도입할 계획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구성원들과 함께 일하기 좋은 위메프만의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WEVA 1.0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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