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DL이앤씨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조6천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었고 순이익은 1천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기 실적은 DL이앤씨가 분할 후 처음 발표하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에 근접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천905억원으로 예상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 부문 대형 현장의 준공에 따라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가 발생했지만, 하반기에 신규 착공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년 동기 플랜트 부문의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에도 DL이앤씨의 별도 원가율은 81.3%였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1조4천70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DL이앤씨가 9천727억원 규모의 신규에 성공했다.

DL건설 역시 전년 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4천976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103.6%, 순현금액은 1조4천801억원으로 분할 이후에도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7조8천억원, 영업이익 8천3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2분기 이후 분기당 2조원대의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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